![[외환-개장] 미중갈등 완화 기대 속 强달러..1420원 중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40901280263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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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중갈등 완화 기대 속 强달러..1420원 중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2원 내린 142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했던 간밤 새벽종가(1427.2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중간 갈등 완화 기대감이 지속돼 투자심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달러지수와 미국 주가지수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미국 백악관이 대중 관세율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행 145%에서 50%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에 나스닥은 장 초반 4% 넘게 급등했다. 이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 대한 일방적 관세 인하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발언에 주식시장은 오름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3.0포인트 낮아진 결과이자, 2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예상치 52.8을 하회하는 수준이기도 하다. 같은 달 제조업 PMI는 50.7로 잠정 집계됐다.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49.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관할 12개 지역에서 국제 무역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만연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동이 전 보고서 발표 이후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상승했다. 대중 관세 및 연방준비제도 관련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뉴욕주식시장이 이틀째 랠리를 펼친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달러 가치 상승에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1,420원대 중후반 흐름을 예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낙관론을 펼치면서 그간 과매도 흐름을 보였던 달러는 반등했다. 달러 반등에 맞추어 그간 강세를 보였던 주요국 통화들의 가치 재조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화 역시 강달러 압력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무역분쟁 완화 기대에 따른 외국인 증시 순매수 유입 가능성과 위안화 강세는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달러 강세와 무역 협상 낙관론이 상반된 효과를 보이면서 1,42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