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침해, 금/주식 비율 상승 자극 - 신한證

  • 입력 2025-04-23 08:2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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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트럼프가 통화정책에 개입하는 발언을 하게 되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Fed 독립성 침해가 왜 문제인가. 통화정책 신뢰성이 깨진다면 정치권 요구를 통화정책에 반영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책 입안자는 통상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거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 가치는 결국 미국 경제 신뢰에 금리 차익 기대, 글로벌 수요(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 실물자산)를 더한 결과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Fed가 정치적 압력에 휘둘릴 경우 달러를 신뢰하기 어렵다. 최근 미국 위험자산 투자 심리 타격과 달러 약세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Fed 통화정책에 대한 의구심은 인플레와 성장률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Fed가 성장률보다 인플레이션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공고히 했던 때는 볼커-그린스펀 시대를 겪으면서다"라며 "인플레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오랜 기간 안정적 성장과 3% 내외 물가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실제로 행동할 수 있는 방안은 제한적이지만 과정에서 실물 경제 비용을 불가피하게 높인다고 했다.

Fed가 단기금리 기대 경로를 하회하는 정책을 현실한다면 인플레를 억제하기 어렵고 약달러 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관세와 Fed 의구심 조합은 약달러, 금/주식 비율 상승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PIIE(패터슨국제경제연구소) 모델을 고려하면 Fed 의구심은 미국 성장률과 인플레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온다"고 소개했다.

주목할 점은 비미국 성장률 개선이라고 밝혔다. 미국 투자와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비미국 지역으로 자금 흐름 이동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수혜는 일본, 멕시코, 독일, 캐나다 순으로 꼽았다. 심지어 중국도 초기 투자 재편 효과에 성장률을 높인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부과 노이즈와 결합하면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장기 평균까지 8~9% 하락 여력을 두고 있다. 금은 기축통화 약화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금/주식 교환 비율은 의구심을 해소하기 전까지 상승일로를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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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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