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7% 상승…미중갈등 완화 기대

  • 입력 2025-04-23 07:1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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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뉴욕주식시장이 반등한 가운데, 달러인덱스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6% 높아진 98.9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70% 낮아진 1.143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내린 1.334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141.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3% 상승한 7.310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와 기업실적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포인트(2.66%) 상승한 3만9186.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9.56포인트(2.51%) 오른 5287.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9.52포인트(2.71%) 높아진 1만6300.42를 나타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가 모두 현재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대중 무역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34개국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의 신뢰성이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64달러 대로 올라섰다. 중국과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뉴욕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 석유에 추가 제재를 가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3달러(1.95%) 높아진 배럴당 64.3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8달러(1.78%)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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