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2분기중 국내은행 대출태도, 가계·중소기업 다소 강화, 대기업 완화 유지 - 한은

  • 입력 2025-04-22 12:0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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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서 올해 2/4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가 중소기업 및 가계는 강화되고, 대기업은 완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기조 등으로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기업은 1/4분기중 대출 취급이 부진하였던 은행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른 금융권의 자율 관리 등으로 대출태도가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위험은 모든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가계의 신용위험도 소득개선세 둔화,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하고 가계 대출수요는 과거 주택거래 증가 효과, 신용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 및 일반(신용대출 등) 모두에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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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금융기관의 2/4분기중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경기 하방리스크 및 높은 수준의 연체율 지속 등으로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위험은 대부분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대내외 경기상황 및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및 기업 실적부진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밝혔다.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기업 운전자금 및 가계 생활자금 등을 중심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2025년 3월 4일부터 2025년 3월 14일까지 총 203개 금융기관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우편 조사 및 인터뷰 방식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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