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3월 외인 증권투자 36.7억달러 순유입...2개월 연속 순유입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들의 증권투자 자금이 2개월 연속으로 순유입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이 8개월 연속으로 순유출됐지만 채권자금이 2개월 연속으로 상당폭 순유입되면서 36.7억달러 순유입했다. 지난 2월(17.3억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순유출 규모는 전월 18.1억달러에서 11.6억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채권투자 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라 재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장기채권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순유입 규모는 전월 35.4억달러에서 48.3억달러로 확대됐다.
■ 원/달러, 미국 관세정책 우려 및 미·중 무역갈등 등 영향으로 큰 폭 상승..이후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정책 우려 및 미·중 무역갈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가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원/엔 환율은 엔화 강세로 상승한 반면, 원/위안 환율은 하락했다.
3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29%로 전월 0.39%에 비해 축소됐으나, 4월(4.1~18일)에는 미국의 관세정책 전개양상 등의 영향으로 0.81%로 크게 확대됐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수요 지속, 비거주자 NDF 순매도 및 내외금리차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에 연동되며 하락했다.
3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1bp 하락(16bp → 15bp)했고,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7bp 상승(65bp → 72bp)했으나 이는 만기 장기화(4.5년 → 5.3년)에 주로 기인했다.
CDS 프리미엄은 전월대비 2bp 상승(31bp → 33bp)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 1분기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50.0억달러로 전분기(326.3억달러)에 비해 23.7억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22.2억달러, 5.5억달러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작년 4분기 6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17억달러로 확대됐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505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0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거래는 전분기 244.5억달러 순매입에서 올해 1분기 161.0억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30.5억달러로 전분기(130.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