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속 弱달러...1410원 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20747500391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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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속 弱달러...1410원 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간밤 새벽종가(1421.5원)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재차 압박한 점을 주목했다. 이에 셀 아메리카가 지속돼 미국채 금리는 오르고 미국주가지수와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월 의장을 ‘최대 패배자’(major loser)로 부르며, 금리를 즉각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 독립성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인플레를 목표치인 2%로 되돌릴 것이라는 장기적 기대는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1% 급락했다. 99선이 붕괴되며 약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훼손 우려에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가치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재차 압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07% 하락한 98.3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1.05% 높아진 1.151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2% 오른 1.337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93% 내린 140.8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낮아진 7.29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9%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넘게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을 이어 간 가운데, 중앙은행 독립성 위기가 위험회피 현상을 초래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하락, 배럴당 63달러 대로 내려섰다. 연방준비제도 독립성 위기로 뉴욕주가가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최근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2차 핵협상이 진전을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8.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19.10원) 대비 2.5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간밤 새벽 종가보다 소폭 내린 141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