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개장] '성금요일' 휴장 속 弱달러...1410원 후반대 하락 시작

  • 입력 2025-04-21 09:09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성금요일' 휴장 속 弱달러...1410원 후반대 하락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42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4.9원 낮은 1418.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54% 낮은 98.68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영미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지난주 후반 새벽종가(1423.6원)보다 하락한 141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유럽 금융시장이 '성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이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통화 독립성이 의심되는 환경으로 나아가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1일 달러/원은 거래량 회복 속 달러화 약세를 쫓아 1,42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미일 무역협상 낙관론, 트럼프 연준 압박 등 복합적인 재료가 달러지수 하락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지난 주 저가매수 우위에 1,420원 초반 회복에 성공했던 환율도 재차 하락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2분기에도 양호한 중공업 수주 물량과 외화예금으로 쌓아둔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유입될 경우 1,410원대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수출업체 네고, 역외 롱스탑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20원을 중심으로 하락 시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