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전환...미국·유럽 휴장 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04-21 09:0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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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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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내린 107.60에서, 10년은 5틱 하락한 120.80에서 출발 후 반등해 각각 +2틱내외, +5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주난주말 성금요일로 미국·유럽 금융시장의 휴장 여파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1180계약 이상, 10년을 37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4월 금통위에서 5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지됐지만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됐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3%대로 내리는 등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된 레벨 부담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고 고평가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이미 기준금리 2.25% 인하가 선반영된 상태고 추가 인하까지는 시차가 있어 강세가 더 진행될 모멘텀이 떨어진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번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12.2조원)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추경 규모가 다소 늘어날 여지는 있지만 2차 추경 여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경에 따른 시장의 긴장감은 낮았다.

미국의 관세 협상에 진행중인 상황이고 아직은 펀더멘탈 및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의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장 시장을 크게 움직일 모멘텀도 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 언급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어 파월 해임 움직임이 강화될지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리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과 외국인 선물 매수 등 재료가 상충되며 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2틱 오른 107.6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20.9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18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76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10년물을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10년은 0.6bp 하락한 2.60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유럽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뚜렷한 재료도 없어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 둔화로 기준금리 2% 인하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향후 확장재정 규모나 미국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를 반영하기에는 이르고 레벨 부담감도 크다"며 "당분간 위, 아래 모두 제한되는 박스권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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