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8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9틱내외, +3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 하락 속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전장대비 3년은 2.6bp, 10년은 3.2bp, 30년은 3.2bp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지만 도비시한 금통위 결과 여파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4050계약 이상, 10년을 231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한은의 5월 금리인하 시사에도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선반영한 레벨 부담 등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됐다.
성장률 전망치가 어디까지 낮춰지느냐에 따라 기준금리 터미널 레이트를 알수 있어 2.25%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제 현실화까지 상당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를 반영하기에는 부담감이 컸다.
미국의 관세 관련 협상이 진행되는 등 시장에 영향을 줄 큰 재료도 부재했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21원내외로 올랐지만 한은이 5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점차 추가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강세 폭도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외에 특별한 재료가 없어 강세 흐름 속에 가격 움직임도 제한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금통위 결과로 5월인하 기대가 커진 상황이고 여전히 외국인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 레벨에서 매수도, 매도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만큼 어느정도 금리가 상승해줘야 거래가 활성화 되고 시장이 활발할 것 같다는 주장들도 있지만 여전히 밀리면 매수세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료도 엇갈리고 미국 관세 협상도 봐야하고 방향성을 갖기가 힘든 상황이어서 현 레벨에서 변동성에 대응하며 움직일 수밖에 없는 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성장률 전망치가 어디까지 낮춰지느냐에 따라 기준금리 터미널 레이트를 알수 있어 2.25%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두 번 금리인하를 선반영 하고 있다고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와 해외 쪽의 꾸준한 원화채권 매수세 등에 힘입어 밀려도 제한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7.5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상승한 120.8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 보험이 각각 4056계약, 104계약, 13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2779계약, 128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1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314계약, 341계약, 443계약, 191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2.6bp 내린 2.359%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2bp 하락한 2.615%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2bp 하락한 2.46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5.6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5bp내외로 전장 수준을 유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