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전략적인 입장에서는 기존 채권 보유자의 경우 당장 채권을 매도할 유인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신규로 채권을 매입하려는 입장에서는 절대적인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새로운 자본 이득에 대한 유인을 겨냥하는 투자자의 경우 추격 매수보다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 연구원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으나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과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한 통화당국의 경계 심리가 여전히 유효한 한은은 5월에 기준금리를 2.5%로 내릴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기준금리가 2.50%를 더 하회하는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2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등 재정정책으로 인해 성장의 하방 압력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고 정책 당국이 평가할 가능성이 크다" 면서 "이번 통화정책 방향이나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그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단서들을 아직까지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사실상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점에서 금통위 이후에도 채권시장 전반의 강세 심리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상당수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한편 일부 구간의 경우 이미 추가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된 수준인 2.50%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분출이 이뤄질 경우 금리의 상방 압력이 하방 압력을 압도할 여지가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5월 금리 인하 예상..기준금리 2.5% 더 하회하는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은 제한적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