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01 (목)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유지...도비시 금통위 소화 속 레벨 부담 vs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5-04-17 13:5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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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5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5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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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7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약세 흐름 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0틱~-6틱내외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6틱에서 -14틱내외에서 반등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 상승 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3.1bp, 10년은 1.3bp, 30년은 2.2bp 상승했다.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시장 예상처럼 도비시한 금통위 결과였지만 금리 레벨 부담을 극복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이미 시장이 두 번의 금리인하 기대를 선영한 상황에서 5월 금리인하 이후 추가 인하 시점은 7월 하반기라는 점에서 당장 2.00%까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게에는 부담감이 컸다.

향후 금리인하 금리인하 속도와 폭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 5월 전망에 좌우될 것이라는 점도 시장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가격이 반등했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도비시한 금통위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도 역캐리 부담 장기화 등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 흐름 속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통위원 모두가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리인하를 열어 놓았지만 현 레벨이 두번 금리인하를 반영한 레벨이고 다음 금통위까지 한 달 이상 남은 상황이라 매수가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당분간 방향성 보다는 외국인 움직임 및 시장 변동성을 보면서 대응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금리 하단 레벨의 문제이나 기준금리 2%까지의 인하는 여러모로 부담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면 강해졌다가 오히려 더 크게 밀렸을 수도 있었을 텐데 차라리 인하 기대감을 안고 가는 게 시장에는 다행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 3년이 이미 두 번 금리인하 분을 선반영한 상황이라 당분간 아래, 위 모두 막히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7.5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4틱 하락한 120.67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1982계약, 162계약, 494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642계약, 2810계약, 11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 보험이 각각 1967계약, 1525계약,21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864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3.1bp 오른 2.363%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3bp 상승한 2.633%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2bp 상승한 2.477%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7.0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6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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