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낙폭 축소해 약보합권 되돌림...금리 동결 불구 외인 선물 매수, 비둘기 멘트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7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약세로 돌아선 후 반등해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 후 -9틱, -28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각각 -4틱내외, -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장중 반락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전장대비 3년은 1.9bp, 10년은 0.6bp, 30년은 1.3bp 상승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파월 의장의 관세로 인한 성장 악화 우려, 주가 급락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하락해 약세도 돌아섰다.
그동안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며 금리인하 기대 심리를 뒷받침했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심리도 다소 위축됐다.
이후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지만 한은 총재 발언을 대기하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최근 물가가 안정되고 달러/원 환율이 1420원을 하회한 만큼 시장은 소수 금리인하 의견 수, 포워드 가이던스, 향후 금리인하 관련 총재의 발언 수위 등에 주목했다.
전일 국회에서 금리인하 국면에 있다는 총채 발언으로 비둘기적 동결 기대도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금리 동결 이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이 반등했고 약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약세 흐름 속에 총재 발언을 대기하며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부 인하 전망이 있었지만 동결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일단 총재 멘트와 포워드 가이던스 등을 확인해야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인하를 보고 베팅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매도가 나올 수 있어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시장 기대처럼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물가 안정, 경기 악화,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하면 도비시한 멘트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시장이 크게 밀리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7.5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20.7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1981계약, 32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1395계약, 7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457계약, 160계약, 855계약, 15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668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9bp 오른 2.351%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6bp 상승한 2.626%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3bp 상승한 2.46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7.5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8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