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10 (수)

(상보) 연준 카시카리 “연준, 정말 비상 상황 때 마지못해서 시장에 개입해야”

  • 입력 2025-04-14 07: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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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카시카리 “연준, 정말 비상 상황 때 마지못해서 시장에 개입해야”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은 정말 비상 상황 때 마지못해서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전망은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 불확실성에 대한 빠른 해결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 신뢰도 하락도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3월을 제외하면 연준에 몸담은 10년 동안 기억할 수 있는 가장 큰 신뢰도 타격"이라며 "따라서 이러한 종류의 신뢰도 타격이 발생하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1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미국을 멀리하고 있다는 최근 시장 동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 동안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미국 달러는 글로벌 통화에 비해 하락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일반적으로 볼 수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것임을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큰 폭의 관세 인상이 있을 때는 달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을 것"이라며 "달러 가치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 선호도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 좀 더 신빙성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미국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여겨왔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무역 적자를 보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이제 이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미국 내 자산군 전반의 수익률 하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역 적자가 줄어들면 투자자들은 미국은 더 이상 세계에서 투자하기 가장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채권 수익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스트레스는 있겠지만 시장 기능에 큰 변동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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