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을 대폭 밑돌았다.

11일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8로 잠정 집계돼 전월 최종치에서 6.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 54.5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 5.0%에서 6.7%로 뛰며, 4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도 전월 4.1%에서 4.4%로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 디렉터인 조앤 쉬는 "이번 하락세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연령, 소득, 교육, 지역,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나타났다"며 "올해 들어 무역전쟁의 전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024년 12월 이후 심리지수가 30%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