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마감] 이틀째 弱달러 속 1450원 전후 하락 유지

  • 입력 2025-04-11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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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전후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원은 11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6.4원 내린 1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새벽종가(1455.5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3월 CPI와 대중 관세율이 125%에서 145%로 높아진 부분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은 전일 강세분을 상당부분 반납했고 달러지수는 급락했다.

장중에는 145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달러지수는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원이 이틀째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전 한때 달러/원은 1440원 중후반대까지 하락했지만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을 다시 좁히고 1450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44% 내린 100.4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6% 상승을 나타냈다.

■ 유로화 강세 속 달러지수 급락...달러/원 1450원 초반대 하락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새벽종가(1455.5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3월 CPI와 대중 관세율이 125%에서 145%로 높아진 부분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은 전일 강세분을 상당부분 반납했고 달러지수는 급락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 예상치 2.6%를 밑돌았다. 같은 달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백악관 관계자가 대중 관세가 총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9일 발표한 125% 상호관세에, 2월 펜타닐 문제로 부과한 총 20%의 관세를 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7% 급락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뛰자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이 다음주 발효될 대미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보류한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 달러지수 이틀째 약세 vs 저점 매수...달러/원 1450원 전후 하락 흐름 이어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갔다.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달러지수는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원이 이틀째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전 한때 달러/원은 1440원 중후반대까지 하락했지만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낙폭을 다시 좁히고 1450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9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44% 내린 100.4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4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새벽종가(1455.5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지속된 달러지수 약세로 낙폭을 넓히며 한때 1440원 후반대로 떨어졌다. 다만 저점 매수로 낙폭을 좁힌 가운데 1450원을 중심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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