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5-11 (일)

이재명 "재정 어려운 건 사실이며 증세할지, 감세할지 지금 얘기 어려워...과거엔 공정, 지금은 성장 중시해"

  • 입력 2025-04-11 10: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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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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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1일 "대한민국은 세계를 움직이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인선 발표식'에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기회를 열겠다.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준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향후 5년은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 '레벨업'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대통령 되면...증세할지, 감세할지 지금 얘기하기 어려워

이 예비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경제정책을 어떻게 펼지에 대해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증세를 할지, 감세를 할지 지금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엔 공정을 강조했지만 지금은 관점이 성장을 중시하는 쪽으로 좀 달라졌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 예비후보는 "(과거엔) 공정성에 주안점을 뒀지만 지금은 성장에 좀 주안점을 둬야 할 때"라며 "또 K-컬처를 통해 성장의 한 축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글로벌 경쟁의 시대에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은 기업들도 초거대 자본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기술투자,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에 대해 개별 기업 단위로 대응하기 어렵다"면서 "국가 단위의 투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익을 내면 부도 합리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재명이 좀더 절박해졌고, 좀더 간절해졌고, 좀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내란대행이라고 하지 않느냐.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 파괴 세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지금은 파괴로 갈지 성장과 정상적인 발전으로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선대본부장은 윤호중 의원이 맡는다.

이밖에 선거캠프는 총괄본부장 강훈식·공보단장 박수현·상황실장 한병도·정책본부장 윤후덕·비서실장 이해식·대변인 강유정 등으로 꾸려졌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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