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위험회피 vs 弱달러...1450원 초반대 하락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10904590471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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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위험회피 vs 弱달러...1450원 초반대 하락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45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1.55원 낮은 145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린 100.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새벽종가(1455.5원)보다 소폭 내린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3월 CPI와 대중 관세율이 125%에서 145%로 높아진 부분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주식은 전일 강세분을 상당부분 반납했고 달러지수는 급락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1% 내려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 예상치 2.6%를 밑돌았다. 같은 달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올라 예상치 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2.8% 올라 예상치 3.0%를 밑돌았다.
백악관 관계자가 대중 관세가 총 125%가 아닌 145%라고 확인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84%에서 125%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9일 발표한 125% 상호관세에, 2월 펜타닐 문제로 부과한 총 20%의 관세를 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7% 급락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뛰자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유럽연합(EU)이 다음주 발효될 대미 보복관세 부과 조치를 90일간 보류한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달러/원은 성장주 리스크 오프에도 글로벌 약달러 충격에 무게가 실리며 하락을 예상한다"며 "미국 3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프라이싱이 상향 조정됐고, 관세전쟁 수위 고조가 달러화 자산에 대한 수요 감소를 야기하면서 달러지수는 101p마저 붕괴됐다. 또한 7.4 레벨을 돌파했던 위안화 환율도 7.30 후반으로 다시 내려오면서 원화 강세에 필요한 대외요건이 준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오늘 투기적 수요는 역외 롱스탑이, 실수요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네고 물량이 달러/원 레벨을 낮추는데 일조하겠으며 수출업체 추격매도 규모와 강도가 1,440원대 진입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 다만 글로벌 위험자산 리스크 오프, 금융시장 달러수지 마이너스 원인인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역외 롱스탑이 소폭 우위를 점하며 1,45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