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30 (수)

[외환-오후] ‘관세전쟁 격화’ 속 1480원 초반대 상승 흐름

  • 입력 2025-04-09 13:4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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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9일 오후 1480원 초반대로 상승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3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3.05원 오른 1484.05원에 호가되고 있다.

장중에는 1487.6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492.0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백악관의 ‘대중 추가 관세 강행’ 재확인으로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원은 1480원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출회하는 등 상단에서 매도세가 나오면서 한때 1476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상호관세가 오후 발효된 가운데 달러/원은 주가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1480원 초반대 상승으로 다시 전환한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우리시간 9일 오후1시1분 발동된 가운데 중국산 물품에는 총 104%의 관세가 부과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300억원 가량 순매도로 9거래일 연속 대량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지수는 0.88% 내린 102.04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1.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6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미중간 무역갈등 속에 나타난 리스크오프 장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481.0원)보다 소폭 오른 148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상단에서 나온 매도세로 한때 1470원 중후반대로 하락했지만, 관세전쟁 격화로 인한 뚜렷한 위험회피 영향으로 다시 148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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