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발표...위험회피 속 1460원 후반대 상승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30755040080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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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발표...위험회피 속 1460원 후반대 상승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미국 관세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새벽 종가(1462.5원)보다 크게 오른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에 위험선호가 살아나면서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고, 미국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더욱 강력한 관세안이 발표된 이후 뚜렷해진 위험회피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50년이 넘게 착취를 당해왔다"며 "전세계 국가에 10% 이상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 관세율을 부과했다. 한국에 대해 부과하기로 한 25%의 상호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불만을 표시해온 유럽연합(EU, 20%)은 물론 일본(24%)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보다 상호관세율이 높은 국가는 중국(34%), 베트남(46%), 대만(32%), 인도(26%), 태국(36%), 스위스(31%), 인도네시아(32%), 캄보디아(49%), 남아프리카공화국(30%) 등이었다.
미국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15만5000명 늘었다. 예상치는 10만5000명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 마감 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낮아진 103.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3% 높아진 1.085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5% 오른 1.298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50.0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내린 7.27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 마감 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를 유지했다.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6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6.60원) 대비 3.4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더욱 강력했던 미국 관세발표 결과와 더불어 나타난 위험회피 영향으로 새벽 종가보다 대폭 오른 146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