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 마감 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9% 낮아진 103.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53% 높아진 1.085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5% 오른 1.298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5% 상승한 150.0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내린 7.279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 마감 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36포인트(0.56%) 오른 42,225.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90포인트(0.67%) 높아진 5,670.9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6포인트(0.87%) 상승한 17,601.0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15만5000명 늘었다. 예상치는 10만5000명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71달러 대를 유지했다.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1달러(0.72%) 오른 배럴당 71.7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46달러(0.62%) 상승한 배럴당 74.9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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