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러-우 휴전 기대 vs 관세 불확실성..1450원 초반 소폭 하락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20907440855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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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러-우 휴전 기대 vs 관세 불확실성..1450원 초반 소폭 하락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내린 145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15원 낮은 145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오른 103.4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새벽 종가(1455.0원)보다 하락한 145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과 러-우 휴전 기대감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전날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 뉴욕주 등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추가 25% 요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12일부터 25%에서 50%로 높인다고 밝혔다. 이후 온타리오주가 전기료 추가 징수를 임시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미국 정부도 12일 관세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부터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의 지난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74만건으로 전월보다 24만건 늘었다. 이는 예상치 763만건을 웃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및 독일 방위비 협상 타결 기대에 유로화 가치가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유로 랠리가 주도하는 약달러를 제한적으로 추종하며 1,45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작금의 유로화 랠리는 지난 2020년 유로존 공동 경제회복기금 사례와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이 그간 최우선 가치로 삼던 재정 건전성을 완화, 국방비에 한해 정부지출 확대를 추진하면서 유로화는 성장 회복 기대 재조명, 국채금리 상승을 등에 업고 랠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밤사이 유로/달러가 1.09를 돌파하면서 약달러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오늘 아시아 통화도 위안화를 필두로 강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는 낙폭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수출 네고, 역외 숏플레이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상쇄되어 1,44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