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독일 경기부양 + 美고용 부진..달러지수 1.4%↓, 1440원 초반대 갭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0800180675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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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독일 경기부양 + 美고용 부진..달러지수 1.4%↓, 1440원 초반대 갭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락한 데 연동해 새벽 종가(1450.0원) 대비 갭하락한 144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독일 부양책, 미국 행정부의 캐나다와 멕시코 자동차 한 달 관세 면제 그리고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위험선호가 뚜렷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급락하고 미국채 금리와 미국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 52.6을 웃도는 결과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미 2월 서비스업 PMI도 51로, 예상치 49.7을 상회했다. 잠정치는 49.7 수준이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2월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7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14만명을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지난 1월 중순 이후 소폭 확장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업들 불안감은 커진 것으로 베이지북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 중인 가운데, 자동차에만 한 달간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협정(USMCA)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개월 동안 관세 면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너럴모터스(GM) 및 포드차 최고경영자(CEO) 등과 북미산 자동차에 대한 30일간 관세 유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에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는 어느 정도 우호적으로 끝났다”고 적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4% 급락했다. 유로화 강세 및 미 민간고용 부진이 달러인덱스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1.39% 낮아진 104.2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1.50% 높아진 1.0786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차기 정부가 5000억 유로 규모 인프라 펀드를 제안하고, 헌법 '부채 제한' 조항 완화를 추진 중인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운드/달러는 0.77% 오른 1.289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60% 내린 148.9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하락한 7.2374위안에 거래됐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에도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00%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9%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째 내리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주간 원유재고 급증과 관세전쟁 우려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4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4.5원)보다 10.1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 1440원 초반대로 갭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하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