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8 (화)

달러 향방, 양회와 ECB 회의, 미국 ISM과 고용지표 등 중요 - 대신證

  • 입력 2025-02-28 08:5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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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향후 중국 양회와 ECB 회의, 미국 ISM PMI와 고용지표가 달러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주원 연구원은 "다음 주 양회와 ECB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각 국가 투자심리가 우호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지방양회에서 내수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부양책이 구체화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최근 중국주식이 상대적으로 빠른 상승세를 기록한 만큼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지 않는 한 차익실현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위안화 강세 되돌림으로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이번에도 추가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독일 재정확대와 함께 통화완화 지속으로 유로존 경기반등 기대로 이어질지, 미국과의 금리차 전망에 더 주목할지에 따라 달러인덱스 추가 하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트럼프는 유럽에 대한 관세위협을 확대했으며, DOGE는 재정효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라며 "신정부 정책에 따라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상승하는 가운데 경기 하방리스크가 부각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잔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가운데 다음 주 ISM PMI와 고용이 발표된다. 최근 시장은 성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고용 둔화 소식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 달러는 더 하락할 수 있을까

이번 주도 미국과 비미국 간 성장격차 축소 시그널이 확인돼 달러가치 하락세가 이어졌다.

미국 S&P 서비스업지수가 수축국면에 진입, CB 소비자신뢰지수가 100을 하회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다. 반면 독일총선은 CDU/CSU(중도보수)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향후 재정확대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이 유입됐다. 이는 유로화 강세와 독일 주식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경우 PMI는 전월대비 상승, 1월 근원 CPI도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개선 및 BOJ의 금리인상 기조를 뒷받침해줬다. 이에 강세를 보인 엔화도 달러약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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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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