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달러지수 0.8%↑...1440원 후반대 상승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80744080061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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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달러지수 0.8%↑...1440원 후반대 상승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급등한 데 연동해 새벽 종가(1445.3원)보다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관련한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를 예정대로 다음달 4일에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되거나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에는 10%를 추가로 매기겠다”고 말했다.
미국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2.3%로 집계됐다. 이는 속보치 및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 지난 1월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3.1% 늘며 예상치(2.0%)를 상회했다. 미국 지난 1월 잠정 주택거래는 전월 대비 4.6% 급감해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24만 2000건으로, 2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예상치도 상회했다.
제프리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성장 우려 및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약화에 대응해 금리를 낮추기 전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부과 강행 방침을 밝힌 점이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79% 높아진 107.2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73% 낮아진 1.040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1% 내린 1.261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149.7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8% 높아진 7.300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9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강행 방침을 밝힌 점과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급락한 점이 지수 전반을 압박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부과 강행 방침을 밝힌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48.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43.00원)보다 7.7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1440원 후반대롯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