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소매판매 부진 속 弱달러..1440원 전후 소폭 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70718490951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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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소매판매 부진 속 弱달러..1440원 전후 소폭 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하락에 연동해 1440원 전후 수준에서 소폭 하락한 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1월 소매판매를 주목했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줄었다. 이는 예상치 0.2%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정책결정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서던메소디스트 대학에서 열린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고 해서 반드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기존 의견을 되풀이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과 관련해 “오는 4월 2일쯤”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미 지난달 소매판매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린 탓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8% 낮아진 106.7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6% 높아진 1.049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6% 오른 1.2586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4% 내린 152.2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하락한 7.25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소매판매 감소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째 내린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논의를 시작하면서 공급우려가 누그러진 탓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43.50원)보다 2.5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하락에 연동해 1440원 전후 수준에서 소폭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