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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5% 하락…소매판매 부진

  • 입력 2025-02-17 07:1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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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미 지난달 소매판매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린 탓이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8% 낮아진 106.7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6% 높아진 1.049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6% 오른 1.2586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34% 내린 152.2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하락한 7.258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소매판매 감소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35포인트(0.37%) 내린 4만4546.0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44포인트(0.01%) 내린 6114.6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1.13포인트(0.41%) 상승한 2만26.77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올랐다.

미국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9% 줄었다. 이는 예상치 0.2%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정책결정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서던메소디스트 대학에서 열린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고 해서 반드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기존 의견을 되풀이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과 관련해 “오는 4월 2일쯤”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째 내린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 논의를 시작하면서 공급우려가 누그러진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5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70.7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8달러(0.37%) 떨어진 74.7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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