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7 (금)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세 흐름 유지...무난한 국고 30년 입찰 속 외인 선물 매수 vs 환율 상승

  • 입력 2025-02-04 13:49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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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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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 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42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각각 -5틱내외, -2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등락 속에 10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장대비 3년은 2.5bp, 10년은 3.1bp, 30년은 0.6bp 상승했다.

무난한 국고채 30년 입찰 결과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7480계약 이상, 10년을 481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국고채 30년 2.9조원 본입찰에서는 낙찰금리(2.730%)가 유통금리(2.727%)를 상회했지만 280%를 넘는 응찰률과 대규모 입찰 부담이 컸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난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일부 확대한데다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1460원을 상회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계 유예와 연준인사들의 금리인하 신중론 등으로 1.05bp 상승한 4.57%대에서 매매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56원대까지 하락 후 다시 반등해 1461원대에서 매매됐다.

경기 부진 우려에 따른 한은의 2월 금리인하 기대로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 인식도 높았다.

환율 상승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와 물가 반등, 연준의 상당기간 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2월 금통위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관세 유예 여파에 따른 약세 흐름 속에 외국인 선물 매수, 무난한 30년 입찰 결과 등과 환율 상승, 아시아 미국 금리 상승 등이 상충되며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일 미국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월 국고채 발행물량 증가 및 추경 경계감 등이 수급부담 요인으로 상존하고 환율이 상승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반등한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고 30년 입찰 결과가 무난했던 데다 2월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우호적 투자심리를 고려할 때 조정 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조정은 제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에서 확인된 중요한 사실은 관세 이슈는 물가 이슈가 아닌 경제 이슈라는 것"이라며 "콜롬비아에 대한 관세가 부과됐다가 바로 철회됐듯이 사실상 미국 휘하에 있는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철회는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결국 중국,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는 피할 수 없을 같고 중국의 우회 수출입 경로를 차단한다는 관점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 문제도 의미있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소비 국가인 미국에 미치는 영향과 수출 국가인 한국에 미치는 영향력은 비대칭적일 수 밖에 없다"며 "오늘 금리 반등은 기술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오히려 관세 이슈가 물가 이슈가 아닌 경제 이슈라는 점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금리 하락 채널은 더 강고해졌다"고 주장했다.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6.8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7틱 하락한 118.26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 보험이 각각 8591계약, 97계약, 2975계약, 15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1만 1391계약, 10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4934계약, 536계약, 1729계약, 1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7328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2.5bp 오른 2.588%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3.1bp 상승한 2.853%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6bp 상승한 2.726%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6.5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7bp내외로 역전 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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