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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54%대로 찔끔↑…멕시코 관세유예에 낙폭 만회

  • 입력 2025-02-04 07:1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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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54%대로 소폭 올라섰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개시에 10년물 수익률은 초반 하락하기도 했다. 관세 정책으로 장기 성장 둔화 관측이 작용했다. 장중 미국의 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점차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 2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3bp(1bp=0.01%p) 높아진 4.54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2bp 오른 4.26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1bp 낮아진 4.76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9bp 상승한 4.357%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6.9bp 내린 2.391%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해서도 "아주 곧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88%로 5.1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말 사이 전해진 관세 전쟁 개시 우려에 주가지수들은 장 초반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이 주목을 받은 덕분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75포인트(0.28%) 내린 4만4421.9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5.96포인트(0.76%) 하락한 5994.5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5.49포인트(1.20%) 밀린 1만9391.96을 나타냈다.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 금리인하를 단행할 때까지 한동안 기다리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급하게 진행할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예상치(49.8)를 웃도는 결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1개월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소셜트루스에 “방금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대화했다”며 “멕시코 관세 부과를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그는 “멕시코가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북부 국경 지역에 1만명에 달하는 군인을 즉각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이상 25%), 중국(10%)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에 초반 오름폭을 대폭 줄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3달러(0.87%)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9달러(0.38%) 상승한 75.9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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