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장중 반등해 만기별 혼조...국고채 10년 0.2bp·20년 1.0bp↓, 나머지 구간 0.1~1.3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1일 채권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 후 반등해 낙폭을 축소했고 10년, 20년을 제외한 구간에서 모두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10년, 20년이 각각 0.2bp, 1.0bp 하락했고 나머지 구간은 0.1~1.3bp 상승했다. 만기별로 장중 저점 대비 2.3~6.1bp 반등했다.
장초반에는 미국채 금리가 연휴 동안 딥시크 충격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중립적 FOMC 결과, 예상을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ECB의 금리인하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장중 1456원을 웃돈데다 초장기물 입찰을 앞둔 부담,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 등으로 반등해 하락 폭을 축소했고 10년, 20년을 제외한 구간에서 모두 상승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3bp 오른 2.573%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2bp 하락한 2.859%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1bp 상승한 2.743%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8.6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1.6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틱 내린 106.88에서, 10년은 16틱 상승한 118.2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4790계약, 192계약, 102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4767계약, 114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5223계약, 166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69계약, 5682계약, 468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해 3년 약보합 전환...설 연휴 美금리 하락 소화 속 환율 급등, 국고 30년 입찰 부담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일부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1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53틱 출발 후 반락해 각각 +5틱내외, +3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미국채 금리가 연휴 동안 딥시크 충격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중립적 FOMC 결과, 예상을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ECB의 금리인하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상당기간 금리 동결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지만 금리인상 또는동결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장중에는 설 연후 동안 달러화 강세 여파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1450원을 상회한 부담으로 가격이 반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 후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은 1.80bp 오른 4.53%대에서, 2년은 1.65bp 상승한 4.22%대에서 매매됐다.
오늘 초장기물 1조원 모집 발행에 이어 다음주 국고채 30년물 5.8조원 입찰 등에 따른 부담도 이어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점차 매수세가 추춤해지며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추가로 축소했고 3년은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10틱까지 반락 후 등락해 각각 -3틱, +16틱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시장 미국 금리 상승폭 확대, 다음주 국고 30년 입찰 부담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장중 달러/원 환율은 21원 이상 급등한 1453원대에서 매매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고 10년 금리는 2.40bp 오른 4.54%대에서 매매됐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장후반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다시 늘렸지만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미국 FOMC 결과가 중립적으로 인식된 데다 국내는 2월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높은 만큼 조정이 제한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세력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고채 1조원 모집방식 발행이 무난히 진행됐지만 기재부가 발행 금리를 유통금리보다 높여 발행에 나선 데다 다음주 역대 최대규모의 국고채 30년 5.8조원 입찰을 앞둔 경계감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일부에서는 현재 장이 펀더멘털 보다는 수급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아 장 후반으로 갈수록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이 상반기 1회 수준이면 국내도 2월 인하 후에 상당기간 또 기다려야한다는 점에서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방영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 인식도 높았다.
미국의 금리 결정에 있어 인플레이션이 중요해진 만큼 오늘 밤 예정된 미국의 PCE 물가를 대기하는 흐름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환율 급등과 초장기물 입찰 부담, 아시아 미국 금리 상승 등으로 가격 상승폭을 추가로 축소했고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으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연휴 기간동안 미국 시장 강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으나 3년 2.50%대 초반에 들어가면서 모멘텀이 다시 떨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초 대내외 경제지표 발표와 1분기 QRA 공개를 앞두고 있어 방향성을 가져가기 부담스러운 상황인 데다 국고 30년 경쟁 입찰 규모도 역대급이라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며 "금리는 크게 움직이기 힘들고 커브만 제한적인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