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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설 연후 美금리 하락

  • 입력 2025-01-31 09:1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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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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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3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1틱 오른 107.02에서, 10년은 53틱 상승한 118.59에서 출발했다.

지난 설 연후 동안 미국채 금리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AI 충격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데다 전일 예상을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ECB의 금리인하 등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2.20bp 내린 4.518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0.60bp 하락한 4.20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31.05bp로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6%를 하회하는 결과이자, 지난 3분기 3.1% 성장보다도 둔화한 수치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0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6000명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전일까지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FOMC는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현행 4.25~4.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FOMC는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활동이 계속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고, 실업률은 지난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고용시장 여건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과거보다 상당히 덜 긴축적이고 경제도 여전히 탄탄하다”며 “통화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1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53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11틱내외, +5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설 연휴 동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AI 충격에 이어 매파적 FOMC 성명서 영향을 축소한 파월 의장 발언, 전일 예상을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과 ECB의 금리인하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이어졌다.

지난 27일~30일 동안 미국채 10년 금리는 11.15bp, 2년 금리는 6.40bp 하락했고 지난 24일 4.6%를 넘어섰던 미국채 10년 금리는 4.51%대로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해 4회 연속 인하에 나선데다 라가르드 총재가 금리가 현재 여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이 예상을 하회해 제로 성장에 그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새벽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 빅컷 이후 세차례 연속 인하 후 동결에 나섰다.

매파적 성명서 결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매파적 성명서 영향을 축소하려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다시 반락하는 등 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FOMC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문구를 삭제한 뒤 "다소간 상승했다"는 문구를 유지했지만 파월의장은 "의미있는 시그널을 주기 보다는 단순히 문장을 줄이려는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이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과거보다 상당히 덜 긴축적이고 경제도 여전히 탄탄하다”며 “통화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상당기간 금리 동결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도 연준이 5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7.2%로 반영했고 6월에나 인하 확률을 71.5%로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재강조하면서 관세관련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오늘 기재부의 국고채 30년물 0.8조원, 50년물 0.2조원 등 총 1조원의 모집 발행이 이어 다음주 2월 4일 5.8조원의 30년물 발행 등 초장기물 물량 부담으로 커브 스티프닝 우려도 제기됐다.

설 연휴동안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1445원대로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에 기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도, 10년 순매수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강세 흐름 속에 등락했다.

9시 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7.0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7틱 상승한 118.6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80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046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30년물이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3.1bp 내린 2.529%에, 30년은 3.2bp 하락한 2.71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연휴 기간 딥시크발 충격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후 당초 예상된 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강세 시작 이후 월말을 맞아 수급의 추이가 주목되는 등 모집방식 국고채 물량에 대한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드 커브의 움직임에 유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 연준이 FOMC 성명서에서 매파적인 성향을 유지하려는 의지는 지난해 12 월 이후부터 확인해왔던 내용인데다 인플레이션 문구 수정과 관련해 파월 의장이 의도된 신호는 아니었다고 해명하는 등 예상된 FOMC 결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 신행정부의 정책 영향과 물가 둔화 흐름을 좀더 확인하자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연준이 3월 금리를 동결하고 2 분기 말까지 관세 정책과 물가 둔화 흐름을 점검한 이후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시장금리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강도와 기대인플레 하향 안정화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상방 리스크를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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