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7 (금)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약세 출발...美금리 상승, 국고채 물량 증가 부담

  • 입력 2025-01-24 09:1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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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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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4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내린 106.92에서, 10년은 34틱 하락한 118.0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요구 발언에도 관세 관련 경고 여파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한데다 2월 국고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35bp 오른 4.645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0.40bp 하락한 4.291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35.35bp로 확대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2만3000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유가가 낮아지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을 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즉시 금리를 인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미국 기업에 대한 소송을 ‘일종의 과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낮추도록 요청하겠다고 한 발언으로 내려 닷새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2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4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2틱내외, -2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경고가 이어지며 미국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한데다 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유가 및 금리인하 요구 발언으로 단기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해외에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을 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다음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100%로 반영했고 5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56.9%로 반영하는 등 상당기간 금리 동결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됐다.

2월중 경쟁입찰 국고채 발행 규모가 18조원으로 1월보다 4.3조원 증가해 공급 물량 부담이 커젔다.

특히 지난 22일 기재부가 모잡방식 비경쟁 인수를 통해 1월말 국고채 30년 8천억원, 50년 2천억원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20년 이상 장기물 발행 규모가 7.2조원으로 1월보다 2조원이 늘어나는 등 장기물 발행 증가에 대한 부담이 컸다.

향후 추경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경 시기 및 규모 등과 관련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추경 관련해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가 합의를 하면' 추경을 할 수 있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한은 총재는 전국민 현금지급 같은 정책이 아닌 '적당한 규모의 조기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성장 부진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현재 금리 수준이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레벨 부담 인식도 적지 않았다.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10년 국채선물이 일부 반등하는 등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6.9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 하락한 118.1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8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033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장기물이 다소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5년은 1.3bp 오른 2.700%에, 30년은 4.9bp 상승한 2.76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트럼프의 다보스 연설에서 연준에 대한 금리인하와 OPEC에 대한 유가 인하 요구에도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면서 상승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전일 발표된 2월 국발계 물량 부담의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일드커브의 변화와 외국인 수급, 점심시간 발표될 BOJ의 기준금리 결정(25bp 인상 전망) 등에 주목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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