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10-29 (수)

[외환-개장] 美금리 급등 속 달러지수 0.4%↑..1450원 초반대 상승 시작

  • 입력 2024-12-24 09:08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美금리 급등 속 달러지수 0.4%↑..1450원 초반대 상승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높은 1451.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95원 높은 145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8.10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450원대에서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지난 주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을 일부 소화했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113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내구재 수주도 전월 대비 1.1% 줄었다. 예상치 0.4%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다만 전월 기록이 0.3%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 지난 10월 내구재 수주 기록이 크게 상향 수정된 점이 달러인덱스 상방 재료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4일 달러/원은 달러 실수요 매수와 위안화 약세를 반영하며 1,450원 초중반대 상승을 예상한다"며 "오늘 외환시장은 휴일를 앞둔 영향에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역내 수급이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 경계, 수출업체 고점매도 경계는 환율 상승폭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보합권 출발 후 달러 실수요 매수와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고점 매도 물량이 일부 상쇄하며 1,450원대 초중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