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10 (수)

3분기 외감기업 성장성 둔화, 수익성 개선 - 한은

  • 입력 2024-12-17 12:00
  • 신동수 기자
댓글
0
3분기 외감기업 성장성 둔화, 수익성 개선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3분기 외감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됐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성장성과 관련해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2024.2/4 5.3%→2024.3/4 4.3%)과 총자산증가율(2.1%→0.4%) 각각 전분기 및 전년동분기 대비 하락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제조업(7.3%→4.9%)은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지만, 비제조업(2.6%→3.5%)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4%→4.7%)과 중소기업(4.6%→2.4%) 모두 하락했다.

한은은 "기계·전기전자(20.7%→13.7%) 부분은 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 및 수출단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PC‧스마트폰 등 범용 반도체의 더딘 수요 회복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석유·화학(6.6%→-1.0%) 부문은 제품가격 하락 및 공급과잉 지속 등에 따른 매출 감소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도소매업(1.0%→3.2%)부문은 대형 전자상거래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0.4%로 전년동분기(2.1%) 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3.3/4 2.3%→24.3/4 0.6%, 이하 동일)과 비제조업(1.8%→0.2%) 모두 하락했고,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1.9→0.2%)과 중소기업(2.7%→1.3%) 모두 하락했다.

수익성 면에서는 매출액영업이익률(4.0%→5.8%)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5.1%→5.6%)이 전년동기비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제조업(23.3/4 4.0%→24.3/4 6.1%, 이하 동일)과 비제조업(4.1%→5.4%) 모두 상승했고,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4.1%→6.0%)과 중소기업(3.9%→4.8%) 모두 올랐다.

한은은 "기계·전기전자(0.9%→8.8%)는 AI‧서버용 고사양 제품 판매 증가 및 반도체가격 상승에, 운송장비(4.1%→6.6%)는 환율상승, 고부가가치 선박수주 및 신조선가 상승에, 운수업(7.9%→13.1%)은 해상운임 상승 및 유가하락에 따른 항공운송 연료비 절감 등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제조업(5.7%→5.9%)과 비제조업(4.3%→5.1%) 모두 상승했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5.3%→5.9%)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4.1%→3.9%)은 하락했다.

안정성을 보면 부채비율(90.2%→87.8%)은 전분기대비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25.9%→25.4%)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24.2/4 67.1%→3/4 66.0%, 이하 동일)과 비제조업(131.9%→130.9%) 모두 하락했고,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84.7%→84.0%)과 중소기업(112.0%→108.3%) 모두 내렸다.

업종별 차입금 의존도는 제조업(20.5%)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비제조업(32.0%→32.4%)은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3.8%→24.2%)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32.1%→31.1%)은 하락했다.

한은은 2023년말 현재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23,137개, 조사부적합 업종 제외) 가운데 3,940개 기업의 3/4분기 재무제표의 주요 항목을 조사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