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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중심 큰 폭 상승...국고채 만기별로 0.2~5.1bp↑

  • 입력 2024-12-11 15:5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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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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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2~5.1bp 상승했고 5년은 2.6%를, 30년은 2.5%를 웃돌았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CPI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단기금리 하락, 장기금리 상승 등 구간별로 엇갈렸다.

이후 내년도 예산안이 감액된 상태로 통과된 상황에서 야당이 필요시 추경 편성 입장을 보이면서 금리가 반등했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뚜렷한 매도 세력이 부재했지만 심리 위축으로 상승 흐름을 막기에는 부족했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9bp 오른 2.535%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5.1bp 상승한 2.691%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3.9bp 상승한 2.526%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5.6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5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내린 106.77에서, 10년은 60틱 하락한 119.3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8997계약, 140계약, 428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보험이 각각 1만 1845계약, 63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8458계약, 290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91계약, 7451계약, 467계약, 26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약세 전환 후 낙폭 확대, 10년 장중 한때 73틱 급락...추경 경계,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약세로 돌아섰고 10년은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10년 국채선물 모두 +3틱 출발 후 하락해 각각 -5틱내외, -4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CPI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이 감액된 상태로 통과된데다 야당이 필요시 추경 편성 입장을 보이면서 추경에 따른 물량 부담 우려가 작용하며 가격이 반락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10년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 낙폭도 확대됐다.

국고채 3년이 2.5%초반대에서 형성되면서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 인식도 높았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은 장중 한때 70틱 이상 급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1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73틱까지 하락 후 등락해 각각 -9틱, -60틱으로 장을 마쳤다.

정치 불확실성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8990계약 이상, 10년을 845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롤오버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며 약세를 견인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CPI를 대기하며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단기적 물량 공백 등 우호적 수급여건에도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 이후 추경 등에 따른 물량 부담 경계감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현재 정치적 상황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이 매우 높아 정부의 재정정책이 건전성 중시에서 확대 기조로 바뀔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1432원대로 높아진 달러/원 환율에 따른 경계감은 계속됐다.

외국인을 제외한 뚜렷한 매도 세력이 부재했지만 시장금리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상황에서 포지션을 확대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미국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됐지만 미국 CPI 결과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수 있는 만큼 관망 분위기도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정치 불확실성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로 가격 낙폭을 확대하는 등 10년 국채선물 중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시장은 탄핵 정국 지속과 함께 채권금리도 등락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박스권 횡보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12월 FOMC를 앞둔 관망세 속 오늘 밤 발표되는 11월 CPI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시장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및 외국인 매매 동향에 등 영향을 받으며 등락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적으로는 다음주 국채선물 월물교체를 앞둔 외국인 롤오버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추경 이슈 부담에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로 예상보다 조정 폭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부진과 금리인하에 기댄 저가 매수가 힘을 잃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 내년도 추경 등 물량 부담 재료가 힘을 얻고 있다"며 "이번주 대통령 탄액안이 통과될 경우 조정폭이 커질 수 있어 보수적 대응 속에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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