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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장기물 중심 큰폭 하락...국채선물 장후반 상승폭 확대해 10년 70틱 급등

  • 입력 2024-12-09 15:5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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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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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9일 채권금리는 장중 반락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9~4.9bp 하락했고 5년은 2.6%를, 10년은 2.7%를 밑돌고 5년, 20년은 2.60%에 근접했다.

장초반에는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실업률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내렸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달러/원 급등 여파로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정부의 시장 안정 의지 등으로 환율이 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주가 급락, 대통령 출국 금지 소식 등으로 장기금리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9bp 내린 2.603%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4.9bp 하락한 2.69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4.4bp 하락한 2.513%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9.2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2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4틱 오른 106.89에서, 10년은 70틱 상승한 120.25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4113계약, 1618계약, 66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은행이 각각 232계약, 4984계약, 242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325계약, 332계약, 206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237계약, 570계약, 621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해 10년 70틱 급등...장중 환율 반락, 외인 선물 매수, 대통령 출국 금지 소식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보합권 출발 후 혼조세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1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보합 출발 후 등락해 각각 -5틱내외, -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실업률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내렸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된 영향을 받았다.

지난 7일 국회의 대통령 탄액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불성립되어 폐기됐지만 야당의 대통령 탄핵안 재추진 입장 등 탄핵 정국 장기화 우려가 계속됐다.

장중에는 달러/원 횐율이 급등해 1438원을 넘어서는 등 대외신인도 저하 및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가 이어졌다.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로 밀리면 사자 등 국채가 안전자산으로의 지위라는 평가에도 심리는 여전히 부진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섰지만 매수세가 주춤해진데다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유지하면서 가격 지지력도 약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등해 10년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4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70틱까지 상승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됐지만 급등한 달러/원 환율이 일부 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4110계약 이상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순매도 규모를 1700계약 이상에서 320계약 내외로 축소했다.

일부에서는 다른 자산과는 달리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특이한데 실제 채권 롱심리가 강한건지, 차마 만기일 앞두고 엄청나게 쌓아둔 롱 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하는 건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펀더멘탈 악화 우려, 주가 급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이 강세를 견인했고 대통령 출국 금지 소식 이후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다만 딜러/원 환율이 반락했지만 계엄 발표 때 보다도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등 환율 급등으로 한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정책당국의 대외신인도 관리 방안, 시장 안정 조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불안심리는 좀처럼 해소되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장중 환율 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강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대통령의 출국 금지 소식 등으로 장후반 상승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예상외로 강해졌지만 대통령의 탄핵 국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환율 안정이 힘들 것 같아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가 지속되더라도 금리가 추가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이 쌓아 놓은 순매수가 규모가 너무 많아 발을 빼기가 쉽지 않고, 그렇다고 포지션을 유지하자니 불안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단 선물 만기까지 청산 가능성은 낮지만 환율 상승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 만기 이후에는 매수세를 유지할지 자신하기 어려워 조심스런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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