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5%대로 내려섰다.
지난달 실업률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더욱 힘이 실린 점이 수익률 전반을 압박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소식에 수익률 낙폭은 제한됐다.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8bp(1bp=0.01%p) 낮아진 4.15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4.4bp 내린 4.10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6bp 하락한 4.33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3bp 낮아진 4.039%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25bp 인하확률은 85% 수준이었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2bp 내린 2.114%를 기록했다. 유로존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4%로 확정돼 잠정치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280%로 0.7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실업률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더욱 힘이 실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19포인트(0.28%) 내린 4만4642.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16포인트(0.25%) 상승한 6090.2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오른 1만9859.77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2만7000명으로 예상치 21만4000명을 상회했다. 지난 10월 기록은 3만6000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고, 9월 기록도 3만2000명 높여졌다. 지난 11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2%로 집계됐다. 미국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돼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4.0 수준이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때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67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하락,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증산 연기 합의 이후 나타난 수요부진 우려가 계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10달러(1.61%) 낮아진 배럴당 67.2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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