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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2년·10년 중심 하락...국고채 만기별로 1.4~2.2bp↓

  • 입력 2024-12-05 15:5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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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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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다시 반락해 2년,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4~2.2bp 하락해 계엄 충격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채 금리 하락,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 등으로 하락 출발 후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로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의 3선 매도세가 주춤한 반면 10년 매수가 늘어난데다 당국의 안정 정책에 기댄 조정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는 다시 하락 전환해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6bp 내린 2.609%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2.1bp 하락한 2.744%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8bp 하락한 2.57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5bp내외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2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오른 106.83에서, 10년은 38틱 상승한 119.68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7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5915계약, 405계약, 3268계약, 14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4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139계약, 1441계약, 473계약, 1976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강세 전환 후 상승폭 확대...외인 3선 매도 불구 시장 안정 의지, 밀리면 사자

오전장에는 강세 출발 후 반락해 3년이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출발 후 하락해 각각 -4틱내외, +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로 강세로 출발했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뜻을 재차 시사했지만 예상을 하회한 지표결과로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오히려 높아졌다.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로 달러/원 환율이 안정을 회복하는 등 비상계엄 충격도 완화됐다.

다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로 매도를 늘리며 가격이 반락했고 3년 국채선물은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에서 +8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보합에서 +35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각각 +8틱, +38틱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외국인 3년 선물 매도세가 주춤해지고 조정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크게 매도했지만 자금이탈 성격보다는 만기 앞두고 나오는 차익실현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순매도 규모를 1만 2000계약 이상에서 9480계약 내외로 축소했고 10년은 순매수 규모를 374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장중 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계엄관련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필요시 시장 안정 위한 모든 조치 신속히 단행할 것이라는 정책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도 이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일 기자실에서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이번 계엄령 사태로 경제성장, 물가 전망 등을 바꿀 단계가 아니고 우리 펀더멘털, 성장 모멘텀 등이 정치적 이슈와 분리되어 있어서 해외 신인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에도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리스크로 심리는 여전히 약했고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계엄이 빠르게 해제되며 대외 신인도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고 아직까지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나 계엄관련 후폭풍이 단기에 그칠지, 장기화될지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도에도 정책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와 조정시 매수 유입 등으로 강세 전환 후 상승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은 생각보다 안정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심리가 무너졌다기보다는 조정국면으로 보이고 한은의 정책 기조도 큰 변화가 없어 밀리면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어서 변동성 우려에도 약세는 제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정치적 불안 국면이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워 단기적 금리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조기 대선시 야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내년 상반기중 내수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며 "내년초 국고채 발행 물량이 확대되고 선반영된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400원대의 높아진 달러/원 환율 레벨과 변동성 등을 감안하면 정치 불안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신중한 스탠스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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