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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금리 하락, 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

  • 입력 2024-12-05 09:10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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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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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오른 106.84에서, 10년은 30틱 상승한 119.60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하회한 서비스업 지표와 민간고용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하락한데다 정부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4.70bp 내린 4.177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5.30bp 하락한 4.129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75bp로 확대됐다.

미국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폭이 둔화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4만6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5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 10월 수치는 당초 23만3000명에서 18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5.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기록은 56.0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 11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6.1로, 예상치 57을 밑돌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행사 질의응답 시간에 “미국 경제가 9월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때보다 나아진 만큼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11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활동은 여전히 견조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5틱내외, +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뜻을 재차 시사했지만 예상을 하회한 지표결과로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오히려 높아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12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79.6%로 전일(75.5%), 1주일전(65.0%)보다 확대 반영했다. 내년도 3월까지 두 차례 금리인하 확률도 56.6%로 전일(52.2%)보다 확대 반영했다.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로 달러/원 환율이 안정을 회복하는 등 비상계엄 충격도 완화됐다.

일부에서는 단기간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금융당국의 안정화 조치 등을 감안하면 약세 압력은 제한되고, 경기 펀더멘털에 집중하면서 최근의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한은 총재는 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이슈로 경기전망을 변경할 이유가 에 따른 없고 오히려 글로벌 가치 사슬 등 구조적 변화가 금리 결정에 있어 더 중요하다"며 환율 변동성에도 정책금리에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5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최근 상황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필요 시 시장 안정 위한 모든 조치 신속히 단행할 것이라고 재차 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해외 신용평가사(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 국가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하고 외국인도 국채선물 매수를 이어가는 등 외국인 자금이탈에 따른 우려도 완화됐다.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 하락, 정부의 강력한 시장 안정 의지 등에 따른 강세 흐름 속에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6.80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상승한 119.58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3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75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이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2.2bp 하락한 2.603%에서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 금리는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지표를 반영하면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계엄사태의 후유증 속에 큰 변동성을 보인 국내시장은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의 지속력과 한은 총재의 발언을 소화하고 대외 신인도의 관리를 확인하면서 전일 약세를 일부 되돌리고 있다"며 "아직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환율의 추이와 외인의 수급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단기간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금융당국의 안정화 조치 등을 감안하면 약세 압력은 제한되고 경기 펀더멘털에 집중하면서 최근의 강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한은이 비정례 RP 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고, 필요시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안채 환매 등을 활용하겠다고 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노이즈는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불안으로 인한 내수 경기 부진 흐름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수출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에서 한은은 내년 1월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시장금리는 연말 2.50%까지 충분히 내려가면서 하방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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