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코스피 반등이 쉽지 않은 가운데 배당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재운 연구원은 "낮아진 가격으로 배당 매력도가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2024년 KOSPI200의 현금 배당 수익률은 낮아진 지수 가격으로 인해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반등 가능성이 낮은 환경에서 배당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리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섹터로는 자동차, 통신, 보험, 은행 등이 꼽히며, 특히 안정적인 배당을 유지하는 종목들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OSPI의 상승동력인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KOSPI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으나, 2023년 이후 괴리가 발생했다"면서 "이는 높은 원/달러 환율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각국의 수입량 증가를 유도하며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24년 4분기 들어 한국 수출의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고 2025년에는 환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해 한국 수출의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아진 환율은 단기적으로 수출 증가에 기여했으나, 제조업 경기 둔화와 더불어 2024년 8월 이후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며 KOSPI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5년 전망이 부진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장기적인 개선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특히 "금리 인하에도 코스피는 하락으로 답했다. 낮은 밸류는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2024년 11월 한국은행은 시장의 동결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구조적 요인을 강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KOSPI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단순히 일시적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금리 인하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KOSPI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하는 원/달러 약세를 유도하며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편 KOSPI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파생 시장의 투자 심리는 현재 지수를 유지할 가능성을 보이며, 반등보다는 현 수준의 지속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하에도 하락으로 답한 코스피...반등 쉽지 않은 주식시장, 배당전략으로 대응할 필요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