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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중심 큰폭 하락...국고채 만기별로 3.2~6.2bp↓

  • 입력 2024-12-02 15:5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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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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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채권금리는 10년을 중심으로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3.2~6.2bp 하락해 3년, 5년, 30년은 2.6%를, 10년, 20년은 2.7%를 밑돌았다.

지난주말 미국 금리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으로 급락한데다 국내 수출이 부진한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국고 30년 입찰 호조,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세로 금리가 추가로 하락했고 레벨 부담에도 밀리면 사자 심리로 금리 낙폭을 줄이지 못하며 큰폭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고채 3년 2.5%대로 내려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경계감에도 경기 비관론 속 한은 금리인하 기대 강화와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세가 금리 하락을 견인했고 대부분 지표금리가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4.7bp 내린 2.564%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5.7bp 하락한 2.703%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4.5bp 하락한 2.59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0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7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6틱 오른 106.94에서, 10년은 70틱 상승한 120.0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7262계약, 642계약, 99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6212계약, 832계약, 104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87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427계약, 7965계약, 718계약, 62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 장중 한때 10선 81틱 급등...美금리 하락, 수출 부진 소화 속 입찰 호조, 외인 선물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 +5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 +24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13틱내외, +6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추수감사절 휴장 이후 개장된 미국 채권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으로 미국 금리가 급락한데다 국내 수출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25bp 인하 확률을 68.3%로 반영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진데다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가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를 지지한 점이 강세를 지지했다.

국고채 3년의 2.5%대 진입에도 최종 기준금리 2.25% 전망이 늘어나면서 금리 하단 탐색 심리도 강했다.

장초반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를 크게 늘리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레벨 부담외에 금리 조정을 견인할 뚜렷한 재료가 없어 밀리면 사자 심리도 여전히 강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0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81틱까지 상승 후 등락해 각각 +16틱, +70틱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경기 비관론,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국고채 30년 경쟁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2.545%로 유통금리(2.573%)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결정되는 등 견조한 수요가 확인 된 점도 강세를 뒷받침했다.

국고채 3년이 2.6%를 밑도는 등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경계감에도 금리 조정을 이끌 뚜렷한 재료가 부재했다.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로 상승해 1404원을 웃돌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차별화된 펀더멘탈 인식이 여전히 강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4.65bp 오른 4.21%대에서, 2년 금리는 4.60bp 상승한 4.19%대에서 매매됐다.

주 후반 나올 미국 지난달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을 기다리는 모습도 엿보였지만 외국인의 강력한 선물 매수세가 시장의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 국고 3년 금리가 3.50%대에 진입하며 단기간 채권금리 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이 커졌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및 10년 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며 시장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벨 부담을 제외할 경우 국내 경제지표 부진,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미국과 차별화된 펀더멘탈 인식 등 채권시장 여건은 여전히 채권금리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호적인 시장여건에 따른 금리 하단 찾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 국내기관 북클로징 장세와 함께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이 수급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한은의 깜짝 인하 배경이 미국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출 부진이었는데 현재로서는 이러한 정책 환경이 크게 변화될 유인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장중 정부의 전향적인 내수 진작 대책 강구 소식이 있었는데 그 만큼 한은의 금리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외국인도 12월 국채선물 만기까지 선물 매수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강세 흐름이 변화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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