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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금리 급락, 韓수출 부진

  • 입력 2024-12-02 09:1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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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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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5틱 오른 106.83에서, 10년은 24틱 상승한 119.56에서 출발 후 추가 상승해 각각 +8틱내외, +4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베센트 미 국무장관 지명 이후 트럼프 트레이트 되돌림이 이어지며 급락한데다 국내 수출 부진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공급 우려 감소로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하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8.90bp 내린 4.1715%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7.70bp 하락한 4.151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2.05bp로 소폭 축소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지난 10월 18일(4.0780%) 이후, 2년 금리는 10월 29일(4.0950%)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국내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대미·대중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율은 지난 7월 13.5%에서 8월 11.0%, 9월 7.5%, 10월 4.6%에 이어 11월 1.4%로 둔화되며 올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한은이 25bp 깜짝 금리인하에 나선 근거 중 하나가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에 기대로 이어졌다.

한은이 현재 둔화세를 보이는 내수민감물가가 소비 회복과 함께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내년도 근원물가 상승률은 2%를 소폭 밑도는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이 정상화되면서 발행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도 12월 중 1.1조원에 그치는 국고채 발행 물량으로 단기적 수급 호재도 이어졌다.

국고채 3년이 2.60%에 근접하는 등 두 차례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수준으로 내렸지만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나섰지만 폭이 크지 않은데다 장중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다시 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지지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경제의 비관론 속에 여전히 밀리면 사자 인식이 강했고 금리 하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6.8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0틱 상승한 119.72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7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7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고 3년, 30년은 2.6%를 밑돌았다.

국고채 3년은 2.5bp 내린 2.586%에, 10년은 2.8bp 하락한 2.732%에, 30년은 3.6bp 하락한 2.59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 국채 금리가 추수감사절 휴장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이어지며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 물가 안정 등에 따른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감안할 때 빠르게 내린 금리의 레벨 경계감에도 강세 흐름을 꺽을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다"며 "여전히 밀리면 사자가 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연준의 속도 조절 현실화 여부를 둘러싸고 노이즈가 발생할수 있으나, 물가둔화 흐름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단행이 이어지며 강세 우위의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11월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결정이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내용들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속도가 가팔라지며 기준금리가 2.25%까지 인하될 수 있어 시장금리는 연말까지 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국고 3년물 금리는 2.5% 수준을 하회하는 강한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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