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美금리 하락, 10월 CPI 예상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5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틱 오른 105.88에서, 10년은 13틱 상승한 116.33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이 개선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0.40bp 내린 4.28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4.75bp 하락한 4.168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12.10bp로 축소됐다.
미국 공화당 표밭인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모인레지스터-미디어컴 아이오와가 지난 10월 28~31일 808명 아이오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를 4%포인트 앞지른 바 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3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3틱내외, +1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 개선과 트럼프 트레이트 완화 기대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하고 국내 10월 CPI가 예상을 하회한 받았다.
전일 미국채 10년 금리는 10bp 이상 급락했는데 일일 낙폭으로는 고용 부진 여파로 급락했던 지난 8월 2일(-18.95bp) 이후 최대치였다.
미국의 10월 고용 데이터 왜곡 인식에도 노동시장 약세 우려가 이어지면서 연준의 11월 25bp 금리인하를 기정 사실화하는 등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11월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을 97.4%로, 12월까지 50bp 인하 확률을 78.9%로 반영했다.
장전 발표된 국내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해 헤드라인, 코어 모두 2%를 밑돌며 한은의 금리인하를 지지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헤드라인은 +1.3%로 지난 2121년 1월(+0.9%) 이후, 코어(식료품 및 에너지제외)는 +1.8%로 지난 2021년 9월(+1.4%)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다만 미국 공화당 표밭인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오차범위 내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았다.
미국 공영방송인 NPR·PBS에 따르면 전국조사에서 해리스 후보가 51%로 트럼프 후보 47%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에머슨 칼리지 폴링과 더힐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가 7개 경합주에서 박빙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이 박빙의 승부를 보이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자신하기 어려워 대선 결과에 따른 변동성 우려로 방향성을 타진하기도 어려웠다.
미국대비 부진한 펀더멘탈과 연말까지 양호한 수급여건 등으로 미국시장 대비 강한 모습이지만 전일 국내금리가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는 점에서 미국금리 급락 영향도 제한됐다.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꾸준한 밀리면 사자 심리가 계속됐지만 미국 대선, 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관망심리가 강했다.
장중에는 미국 금리 하락, 예상을 하회한 CPI를 반영한 강세 흐름속에 외국인 선물 매매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9시 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5.88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상승한 116.3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0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01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10년, 30년물이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10년은 0.9bp 내린 3.086%에, 30년은 1.0bp 하락한 2.92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해리스 후보의 막판 추격 속 대선 불확실성 경계감에 기술적 되돌림을 보인 미국 금리와 소비자물가 둔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중 중국 경기지표와 RBA의 기준금리 결정을 소화하며 미국의 연이은 이벤트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해리스 후보의 선방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딩 완화로 미국채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미 대선 승부가 오차 범위내 박빙이라는 점에서 방향성을 타진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전일 국내금리가 보합권에 그쳤던 만큼 미국금리 급락 여파에도 국내금리 영향은 제한되는 것 같다"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짙은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