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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18%대로 껑충…트럼프발 공급증가 전망

  • 입력 2024-10-22 07:13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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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대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8%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공급 급증 전망이 수익률 전반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완만한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강조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 4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0.7bp(1bp=0.01%p) 높아진 4.18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7bp 오른 4.03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9.2bp 상승한 4.49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9.4bp 높아진 3.981%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매파적 발언 속에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급등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9.8bp 오른 2.289%를 기록했다. 페터 카지미르 ECB 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입증하는 증거가 좀더 필요하다”며 “12월 회의에서 모든 선택지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144%로 9bp 상승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부동산 등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호실적 기대'로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만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31포인트(0.8%) 하락한 42,931.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69포인트(0.18%) 내린 5853.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45포인트(0.27%) 오른 18,540.01을 나타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노동시장이 더 빠르게 둔화한다는 증거가 나타나면 빠른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현재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지지하지만, 좀더 인내심 있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9%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전 거래일 종가 70달러선을 밑돈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4달러(1.94%) 상승한 배럴당 70.5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3달러(1.68%) 높아진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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