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대외지표 호조로 10년 중심 상승...국고채 금리 만기별로 0.9~3.1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8일 채권금리는 장중 등락 속에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0.9~3.1bp 상승했고 3년은 3일 만에 2.9%를 웃돌았다.
소매판매 호조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이 강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 장기물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조정시 대기 매수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다시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고 다음주 국고채 10년 입찰 부담 등으로 장기물 중심 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0.9bp 오른 2.90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3.1bp 상승한 3.068%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4bp 상승한 2.93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6.1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7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내린 105.9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1틱 하락한 116.49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1304계약, 151계약, 15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보험이 각각 964계약, 7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52계약, 902계약, 114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낙폭 확대해 장기물 중심 약세...대외 지표 개선 속 외인 10선 순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출발 후 각각 보합, +16틱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락해 각각 -4틱내외, -31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소매판매 호조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이 강화되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 장기물 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소폭 하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이 반등하며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추가 강세도 제한됐다.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로 조정시 매수 매수 분위기에도 여전히 한 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하는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도 계속됐다.
이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도를 늘렸고 국채선물은 다시 출발 수준의 약세로 되돌려졌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악세 흐름속에 등락 후 장후반 10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41틱까지 하락해 장을 마쳤다.
최근 강세 부담에 이어 대외 지표 호조로 이틀 연속 조정을 보이며 장기물 중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장후반 매도를 늘리면서 하락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장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5100계약 이상에서 1300계약 내외로 축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900계약 이상 순매수에서 1000계약내외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음주 국고채 10년 입찰을 앞둔 부담감과 기재부의 긍정적 경기 평가도 커브 스티프닝을 부추겼다.
금리인하 기조에 기댄 견조한 대기 매수세로 추가 조정이 제한됐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심리도 부진했다.
18일 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서 월요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주간 0.12% 상승해 오름폭을 소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은의 11월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대외 지표 개선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약세 흐름 속에 장후반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 낙폭을 확대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 지표 개선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3년 매수·10년 매도, 미국채 커브 스티프닝, 국고채 10년 입찰 대기 등이 3/10 커브 스티프닝을 심화시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지표 호조 시 미국채 금리 상승에 반응하겠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지속하는 한 박스권 유지는 가능해 보인다"고 "여전히 밀리면 사자가 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국감에서 실질금리가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 언급하며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과 WGBI 편입 호재 등은 중기적인 금리 하락 요인"이라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다만 미국 대선 불확실성 증가, 미국 지표 개선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조정 등은 국내금리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2% 후반에서의 횡보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