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레벨부담으로 소폭 상승...장마감 무렵 가격 낙폭 확대, 10선 30틱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7일 채권금리는 전구간에서 상승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6~2.2bp 상승했고 2년, 30년은 하루 만에 2.9%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 수입물가 급락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조정을 보이며 금리가 상승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호주 고용 서프라이즈로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호주 등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재료가 상충되며 시장을 주도할 모멘텀도 약해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늘밤 ECB 금리 결정과 미국 소매판매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고 금리 변동성도 제한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8bp 오른 2.893%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9bp 상승한 3.024%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6bp 상승한 2.901%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1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3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8틱 내린 106.0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6.9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 보험이 각각 1338계약, 704계약, 1614계약, 57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2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2921계약, 330계약, 11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2276계약, 458계약, 409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마감 무렵 낙폭 추가 확대...레벨 부담 속 아시아시장 美금리 상승폭 확대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등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모두 +1틱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락해 각각 -3틱내외, -14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수입물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금리인하 기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금통위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로 금리가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구간으로 내리면서 추가 금리 하락 폭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장중 발표된 호주의 9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호주 국채금리가 반등해 큰폭의 상승세로 돌아서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지표 부진과 인플레 완화 기대로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약세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금통위 이후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을 지지했지만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가격 견인력도 약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속에 레인지 등락한 후 장마감 무력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7틱~-2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5틱~-11틱내외에서 매매된 후 장마감 무력 낙폭을 일부 확대해 각각 -8틱, -30틱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추가로 시장을 견인할 모멘텀이 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점차 매수세가 주줌해졌고 가격 지지력이 약화됐다.
호주의 고용 서프라이즈로 크게 상승했던 호주 국채금리도 일부 반락한 후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연내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낮았지만 중장기 금리인하에 기댄 밀리면 사자 분위기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미국의 9월 소매판매에 대한 경계감에도 단기적으로 고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으로 조정시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레벨 부담과 외국인 선물 매수 등 재료가 상충되는 가운데 가격을 주도할 모멘텀이 약했고 오늘밤 ECB 금리결정과 미국 소매판매를 대기하며 약세 흐름속에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장 마감 무렵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호주 등의 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가격 낙폭이 확대되며 국채선물 3년, 10년 모두 장중 저점을 갱신해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중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약화됐지만 금리인하에 기댄 밀리면 사자 심리도 적지 않아 등락을 반복하는 등 별다른 재료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ECB의 금리인하 여부보다는 미국의 소매판매 결과가 더 중요한데 일단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어 경계감이 큰 것 같다"며 "한은의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고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고민도 있어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의 지표와 이벤트들을 소화하면서 시장금리가 강세 일변도 보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대기하며 적정 레벨의 박스권을 설정하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금리가 다시 일정 수준 하락한 상태에서 오늘 나올 소매판매 전월비 개선 경계감 속에 양호하게 나온 호주 고용지표로 아시아시장에서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아무래도 국고 3년 2.80%대에서는 부담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