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금로벌 금리 상승세의 이유는 통화정책과 펀더멘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민영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은 과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직후 반복됐던 Sell-On 되돌림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9월 FOMC 이후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잇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4.1%를 넘어선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연준의 빅스텝 인하가 침체 전망을 약화시키며 인하 사이클 조기 종료 가능성으로 연결됐다. 의사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연준은 견조한 경기 판단에 공격적인 인하보다 점진적 인하를 선호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 지표도 견조하다. 신규고용자수는 반등했고, 실업률은 하락했다"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은 하방경직성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소비심리 개선은 침체 우려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이라는 호재에도 시장금리 상승 재료가 우위에 있다고 해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전환되기 이전까지 현재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예상치과 실제치 차이에서 발생하는 금리 모멘텀 활용...금리 추가 상승에 무게
박 연구원은 금리 모멘텀과 변곡점 추정에 참고할 수 있는 지표로 경기 서프라이즈 인덱스(ESI)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SI는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과 실제 지표의 차이를 지수화한 지표다.
그는 "예상치(심리)와 실제치(실제 경제) 괴리에는 순환 사이클이 확인된다. 금리 움직임과 높은 동행성을 보이기에 사이클로 단기 금리 움직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방향성을 기준으로 두 가지 분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레벨과 별개로 한달 이상 같은 방향을 보이는 ‘소 모멘텀’과 0p를 기점으로 큰 방향을 그리는 ‘대 모멘텀’이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4년 기준 ‘소 모멘텀’의 경우 평균 기간은 3.2개월, 진폭은 85p(고-저점)다. 현재 모멘텀은 7월 중순을 기점으로 3개월째 상승세에 진폭은 60p"라며 "평균과 비교해 볼 때 2~3주 이내 상승 ‘소 모멘텀’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국채10년물 금리 등락폭에 대입해보면 10월말까지 4.2~4.3%에서 단기 고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위 레벨에서는 저가 매수 관점에서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하다"면서 "다만 ‘소 모멘텀’ 이후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긴 추세를 보이는 ‘대 모멘텀’의 평균 기간은 8.2개월, 진폭은 144p"라며 "평균치를 기술적으로만 대입해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내년초까지 4.7%가 도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레벨은 인하 사이클 시작이라는 금리 하방 재료가 상존하고 있기에 도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지만, ‘대 모멘텀’의 기간은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향후 4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변곡점들은 소비 관련 지표가 대다수였다. 연말 소비 시즌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상당기간 시장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지속될 수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예상과 실제 차이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금리 모멘텀...금리 추가 상승 무게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예상과 실제 차이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금리 모멘텀...금리 추가 상승 무게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


예상과 실제 차이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금리 모멘텀...금리 추가 상승 무게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