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반등해 3년물 중심 소폭 하락...국고채 30년 제외 0.1~1.5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1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반등해 30년이 상승 전환했지만 3년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30년 금리는 1.1bp 상승했고 나머지 구간에서 0.1~1.5bp 하락했고 5년은 3%를 소폭 밑돌았다.
장초반에는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물가에도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 증가 등 고용 둔화 우려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10월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25%로 25bp 인하하고 비둘기적 통방 문구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총재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해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금리인하 속도관련 신중한 접근으로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데다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 부담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반등해 낙폭을 일부 축소했고 30년은 상승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5bp 내린 2.94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0.1bp 하락한 3.086%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1bp 상승한 2.916%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3.9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0b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3틱 오른 105.8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6.43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이 각각 4439계약, 47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보험이 각각 255계약, 4036계약, 20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2096계약, 929계약, 10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917계약, 283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장후반 반락해 강보합권 되돌림...엇갈린 정책 시그널 속에 레벨 부담, 장중 외인 선물 매도
국채선물이 강보합 출발 후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상승해 각각 +14틱내외, +28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는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물가에도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 증가 등 고용 둔화 우려로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WGBI 편입에 따른 자금유입 기대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리고 한은의 금리인하 이후 매파적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으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완화적인 통방문 결과로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한은 총재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못하고 금리인하 기대도 유지되면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금통위원중 5명이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3.25% 유지 입장을 보였지만 한은 총재는 11월 금리인하 여부와 관련해 데이터 디펜던트 하다며 10월말 나오는 3분기 데이터, 11월 전망보고, 그 사이 부동산, 가계부채 흐름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혓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 장후반 반락해 상승폭을 되돌렸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6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33틱까지 상승 후 반락해 각각 +3틱, +5틱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에는 금통위에서의 일부 매파적인 스탠스에도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된 영향을 받았다.
9월 가계대출(+5.7조원)이 8월(+9.12조원)보다 증가 규모가 상당폭 축소되면서 가계대출 문제가 생각만큼 금리인하의 강한 제약 조건이 아니었다는 인식도 이어졌다.
특히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경우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향후 3개월간 동결 전망이 다수였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분기당 25bp 인하 경로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다만 이번 금리인하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하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높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가격이 점차 반락했다.
시장금리가 두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캐리 장기화에 대한 부담도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연내 동결 및 레벨 부담, 중장기적 금리인하 기대 등 엇갈린 재료로 당분간 박스권을 크게 이탈 시킬 모멘텀이 약했고 장후반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상승폭을 되돌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통방문에서는 내수 둔화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였지만, 기자회견 과정에서는 과잉 긴축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전 금통위까지 금융 안정이 다른 정책 목표에 우선한다는 인상을 주었으나 10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함으로써 가계부채 문제가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생각만큼 강한 제약조건은 아니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향후 3개월간 동결 전망이 다수였다고 하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분기당 25bp 인하 경로가 크게 바뀔 것 같지 않아 보인다"며 "현시점에서 중립금리 상단으로 여겨지는 2.75%까지 기준금리 인하를 가정한 가격 반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국고 3년 기준 2.80~2.95% 박스권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10 월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25%로 25bp 인하했다"며 "금융안정 요인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경기와 물가 대응을 위한 통화 완화 정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언급했으나 금리 인하 기대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경기 불확실성 증대, 뚜렷한 물가 안정 등 10월 금리 인하 이후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같은 결과만 없다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실질금리를 낮추며 긴축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정책기조는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에는 동결이 예상되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단기물 중심의 강세 압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