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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장중 80틱 급락...美고용 서프라이즈·금리 급등

  • 입력 2024-10-07 09:1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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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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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7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27틱 내린 106.00에서, 10년은 54틱 하락한 116.80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고용 서프라이즈로 연준의 11월 빅컷 기대가 소멸되며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11.00bp 오른 3.958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1.20bp 상승한 3.919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3.85bp로 축소됐다.

미국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어난 것이다. 예상치는 14만7000명 수준이었다. 지난 7~8월 고용 증가폭은 총 7만2000명 상향 수정됐다. 지난 9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 예상치(4.2%)도 하회했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은 총재가 지난달 고용보고서 호조에도 앞으로 12~18개월에 걸친 금리인하 경로가 달라지지는 않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계산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7틱 출발후, 10년 국채선물은 -54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각각 -31틱내외, -75틱내외에서 매매됐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도는 서프라이즈로 보이면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95%대로 지난 8월 8일(3.9930%) 이후, 2년 금리는 3.91%대로 지난 8월 26일(3.9355%)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의 8월 JOLTs, 9월 ADP 고용이 예상을 상회한데 이어 9월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전망치가 빠르게 하향 수정됐다.

연준의 11월 빅컷 기대는 소멸됐고 오히려 일부 동결 가능성을 반영했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11월 동결확률 7.1%, 25bp 인하 확률을 92.9%로 반영했고 12월 75bp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18.3%로 전일 53.7%, 1주일전 76.6%보다 크게 낮아졌다.

연준의 11월 빅컷 기대가 사실상 소멸되면서 한은의 매파적 금리인하 전망, 연속적 금리인하 기대 약화 우려도 이어졌다.

이번주 물가 둔화, 내수 부진 등에 따른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금리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금리인하시에도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은이 부동산가격, 가계대출 등 금융안정을 우려해 연속적인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할 경우 시장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했다.

일부에서는 10월 금리 인하를 단행해도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와 내년도 국채발행 확대로 금리가 반등해 국고 3년은 3.0%, 10년은 3.25%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관건이나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확대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한때 80틱까지 하락했다.

9시 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1틱 내린 105.9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75틱 하락한 116.5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41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1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형성중인 가운데 2년, 3년, 10년물이 급등했다.

국고채 3년은 9.8bp 오른 2.923%에, 10년은 7.5bp 상승한 3.070%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고용지표의 개선에 연착륙 기대감과 함께 추가적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며 수익률이 큰폭 상승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입찰 주기의 시작(30년)과 함께 상당한 심리의 위축을 보이면서 금리 레벨 상단을 탐색하는 한편 수급상 외국인의 추이에도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국채 10 년물이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4%선에 근접했다"며 "미국 고용 둔화로 인한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소멸되며 9 월 중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던 부분이 모두 되돌려졌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경기 하강 리스크 관리 차원의 빅컷 인하가 정당화되는 고용 보고서 결과였고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11 월 FOMC에서는 25bp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고용 보고서로 금리 동결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그래도 인하는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미국채 10 년물이 4%가 넘는 선에서는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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