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상승폭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올라...국고채 만기별로 4.2~6.4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4일 채권금리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4.2~6.4bp 상승해 3년은 2.8%를, 5년은 2.9%를 웃돌았고 10년은 3.0%에 근접했다.
전일 미국 ISM 서비스업 지표가 개선되고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경계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며 금리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장후반에는 중동 사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오늘밤 미국 월간 고용에 이어 다음주 금통위, WGBI 편입 여부, 미국 CPI 등 대내외 재료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등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4.2bp 오른 2.824%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6.4bp 상승한 2.999%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5.0bp 상승한 2.863%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7.5bp내외로 확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6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5틱 하락한 106.2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57틱 하락한 117.34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1만 771계약, 31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7609계약, 1722계약, 33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1만 1860계약, 13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83계약, 9781계약, 722계약, 888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약세 흐름속 등락, 10년 장중한때 70틱 이상 급락...중동 불안 속 국제유가 급등, 외인 선물 매도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3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56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13틱내외, -62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 지표 개선 속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영향한 영향을 반영한 후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단기 급등 여파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등락하는 등 강세를 지지할 모멘텀으로는 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을 중심으로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를 지지했다.
중동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향방에 대해 불안 심리로 거래도 부진했다.
미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폭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적은 상황이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 등에 따른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속에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9틱까지, 10년 국채선물은 -72틱까지 하락 후 반등해 각각 -15틱, -57틱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빅컷 기대 약화와 국제유가 급등 영향을 반영한 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1만 770계약 이상으로, 10년을 1만 18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10월 금통위의 금리 인하 기대에도 한은 총재의 매파적 스탠스 우려나 소수 동결 의견 등도 적지 않아 장기물 중심의 조정 우려도 이어졌다.
아시아시장에서 중동 불안에 따른 관망세로 미국채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시 미국채 10년 금리가 4%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상존할 정도로 약세 압력이 상당한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가격 낙폭이 확대된 후 중동 사태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불확실성이 높았고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되면서 반등해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오늘밤 미국 월간 고용에 이어 다음주 금통위, WGBI 편입 여부, 미국 CPI 등 대내외 재료를 대기하는 관망세도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 인하가 10월이든 11월이든 중장기 금리는 이미 반영이 다 돼 있어서, 오히려 10월 인하시 조정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쪽은 아직은 조금 더 내려갈 룸이 있지만 미국 지표 개선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으로 글로벌 금리 움직임이 비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금리 하락을 강화했던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이라는 두가지 전제가 흔들리는 상황이어서 조심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달리는 "국내는 WGBI가 무산되더라도 금리인하 여지가 상존하기 때문에 금리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오늘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시 미국채 10년 금리가 4%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상존할 정도로 약세 압력이 상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불확실성이 높지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 파괴 시에는 단기적으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경계로 미국채는 50bp, 한국 국채는 30bp내외 정도 상승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최근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 미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확인 등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급격한 금리 인하 기대 조정 국면이 이어지며 당분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10월 금통위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위해 매파 기조를 유지할 듯하다. 금리 동결 및 인하 소수의견이 1~2명 예상된다. 한은 총재의 신중한 스탠스가 재확인되면서 국고10년 금리는 3.1%를 향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