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유가와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약세로 출발할 듯하다.
국제유가가 간밤 5% 넘게 뛰면서 WTI는 73달러를 넘어섰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강도가 관심인 상황에서 중동 사태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
국내 채권시장에선 물가 둔화 등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국고3년이 연중 최저치로 내려가 있는 가운데 중동사태가 유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계속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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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이틀간 10bp 넘게 올라...국채10년 3.8%대 중반으로
미국채 금리는 국내 휴일 기간을 포함해 이틀간 10bp 넘게 올랐다.
예상을 웃돈 서비스업 지표,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 급등 등이 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일 6.40bp 오른 3.8480%를 기록했다. 그 전날엔 5.10bp 상승해 이틀간 11.5bp 오른 것이다.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일 5.95bp, 3일 4.90bp 상승해 4.180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 금리는 2일과 3일 각각 3.90bp, 6.20bp 상승한 3.7075%, 국고5년물은 각각 4.50bp, 7.35bp 뛴 3.6290%를 나타냈다.
ISM에 따르면,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예상치 51.7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다. ISM 서비스업은 7월(51.4), 8월(51.5), 9월(54.9) 석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9.9로 전월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공급자 인도지수는 52.1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올랐다. 신규주문지수는 59.4로 전월보다 6.4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8.1로 전월보다 2.1포인트 내렸다.
ISM 서비스 비즈니스 설문조사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의장은 "9월 서비스업 PMI가 상승한 것은 비즈니스 활동과 신규주문 지수가 모두 6포인트 이상 상승한 데 기인했다"며 "고용과 공급자 인도지수는 각각 2.1포인트 감소와 2.5포인트 증가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2만1000명을 상회하는 수치였다.
뉴욕 주가지수는 유가 급등을 우려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날 나올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2,011.59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9.6포인트(0.17%) 내린 5699.9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6.65포인트(0.04%) 떨어진 17,918.4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3%, 소재주는 1.2% 각각 내렸다. 반면 에너지주는 1.6%, 정보기술주는 0.6%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3.3%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주요 간부 사임에 3.4% 하락했다. 애플은 0.5%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 밀렸다.
달러가격은 중동 사태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파운드 가치 급락 등으로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0% 높아진 101.9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10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08% 급락한 1.3123달러를 기록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가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흐름이 계속 양호하다면 좀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주목을 끌었다.
달러/엔은 0.29% 오른 146.89엔,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0% 상승한 7.050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0%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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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 거론...유가 급등 뒤 흐름 주시
이달 들어 중동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국제유가는 오르는 중이다.
WTI 선물은 1일 2.44%, 2일 0.39% 오른 데 이어 3일엔 5.15% 급등했다.
WTI는 2일 70달러를 웃돈 뒤 3일엔 73달러를 넘어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원유 수급 우려가 커졌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72달러(5.03%) 급등한 배럴당 77.62달러로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대답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오후 7시30분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180여발을 발사하면서 공격한 바 있다. 발사된 미사일은 대부분 요격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란의 이번 이스라엘 공격은 지난 4월에 비해 강도가 높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 세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등 주변부를 정리한 만큼 이번엔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들도 나오는 중이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유가의 단기 급등 등은 불가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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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고채 전달 계획보다 0.5조원 축소된 8조원 발행
기재부는 10월 중 경쟁입찰로 국고채를 8조원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9월 계획보다 0.5조원 축소된 것이다.
만기별로 발행 규모를 보면 2년물 0.7조원(전월비 - 0.1조원), 3년물 1.6조원(0.0), 5년물 1.2조원(-0.1), 10년물 1.5조원(-0.1), 20년물 0.4조원(+0.1), 30년물 2.0조원(-0.4), 50년물 0.5조원(0.0)이다. 물가채는 0.1조원(+0.1 ) 발행한다.
바이백은 3조원 규모로 실시한다. 25년 3월 만기물부터 26년 12월 만기물 9종목이다.
대상종목은 국고23-3, 15-5, 22-4, 22-13, 21-1, 24-3, 16-3, 23-4, 16-8다.
교환은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간 0.5조원 규모로 이뤄진다. 대상종목은 18-4, 20-4, 11-7, 20-7, 21-9, 14-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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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기반 다진 물가와 더 높아진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지난 2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를 기록해 2021년 2월(1.4%)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수치는 1년 전인 2023년 9월(3.7%)에 비해 2%p 이상 둔화된 것이며, 최근 둔화 속도가 더 가팔랐다.
한은은 물가 안정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CPI 상승률이 2%를 밑돌다가 연말로 갈수록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2% 내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물가가 크게 둔화된 만큼 한은이 부동산 문제를 내세워 금리를 계속 동결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들도 이어졌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수차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점 등도 감안해야 한다.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국고3년물은 2.780%로 2.7%대로 진입한 상태이며, 국고10년 금리도 2.932%까지 레벨을 낮춘 상태다.
만약 중동사태로 유가가 계속 뛰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물가도 상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장전] 중동 위기와 유가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